창업하기 전엔 말리기부터 한다. 돈 빌리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실패하면 재기할 수도 없다. 어려움이 겹겹이지만 희망은 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쏠쏠하게 자기만의 기업을 일군 청년 창업가들이 있다. ‘3S’(Smart, Service, SOHO)를 창업 성공 비결로 꼽은 세 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동헌씨 Service 정재승•손미나 … 대중이 원하는 강연 서비스하다

정재승(KAIST 교수), 우지원(전 농구선수), 손미나(전 아나운서)….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이들이 주 고객이다. 강연 서비스 업체 마이크임팩트 얘기다. 창업자 한동헌(29) 대표는 “강연을 하고 싶어하는 이도, 듣고 싶어하는 이도 많은데 연결해 주는 중개인이 없더라”며 “좋은 콘텐트를 가진 이들의 강연을 기획해 서비스하면 수익을 낼 수 있겠다 싶어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창업 당시 자본금은 500만원. 직원이라곤 친구 두 명이 전부였다. 한 대표는 “잘 다니던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그만두고 창업하겠다고 했을 때 주위엔 말리는 사람뿐이었다”고 털어놨다. 첫 강연 장소로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려대 화정체육관을 빌렸다. 그는 “건너건너 가수 신해철, MC 노홍철, 경영전문가 공병호씨의 연락처를 알아냈고 무작정 찾아갔다”며 “‘강연료를 많이 주겠다’고 접근하기보다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설득하니 마음을 열더라”고 소개했다.  결과는 대성공. 5000명이 몰렸고 강연을 주선해 달라는 요청이 쏟아졌다. 사업은 곧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은 30억원. 직원도 30명으로 불었다. 매월 강연 요청만 200건 정도 들어온다. 한 대표는 “전속 계약을 하고 활동하는 강연자만 10명쯤 된다”고 말했다. 아무도 뛰어들지 않았던 시장에 ‘강연 기획’이란 신개념 서비스를 들고 뛰어든 것이 그가 꼽은 성공 요인이다.
특별취재팀=김기환•심서현•채승기 기자, 권재준(한국외대 법학과)•김승환(고려대 경영학과)
최나빈(고려대 노어노문학과) 인턴기자
사진=김상선 기자



Posted by Micimpact

2011/09/07 11:42 2011/09/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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